젠슨 황 CEO는 무엇을 남겼나?
젠슨 황 방한 2주 후, 엔비디아 차세대 4대 라인업과 국내 수혜 기업 총정리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CEO가 대만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한 지 어느덧 2주가 지났습니다. 이번 방한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엔비디아가 그리는 차세대 AI 생태계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서울에서 "지금은 100% 한국의 시간(Now is 100% Korea's time)"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젠슨 황이 직접 언급한 차세대 4대 핵심 라인업의 최신 진행 상황과, 이에 긴밀하게 엮인 국내 기업들의 파트너십 현황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베라 루빈 (Vera Rubin) —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은 현존 최고의 AI 칩인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의 뒤를 잇는 최첨단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순항 중입니다. TSMC의 최신 3나노 공정으로 제조되는 이 플랫폼의 핵심은 바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및 HBM4E입니다.
🇰🇷 국내 협력 핵심: 삼성전자 & SK하이닉스의 HBM4 격돌
- 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독자적인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한 HBM4E 12단 샘플 출하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수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자체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 베이스 다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앞세워 엔비디아 멀티 벤더 진입 및 공급망 다변화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맹추격 중입니다.
- 정부 차원의 성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고위급 면담을 통해 '베라 루빈 NVL72' 기반의 AI 팩토리 인프라를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최우선으로 공급받기로 합의하여, 국내 연구진의 조기 인프라 확보가 가시화되었습니다.
2. 베라 (Vera) — 에이전틱 AI 전용 차세대 CPU
베라(Vera)는 단순 연산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강화학습에 최적화된 엔비디아의 독자 CPU입니다. 기존 x86 CPU 대비 작업 속도는 1.8배, 에너지 효율은 무려 4배나 향상되어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 국내 협력 핵심: SK텔레콤 & SK하이닉스
- SK텔레콤 (SKT):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하여 베라 CPU와 차세대 GPU가 결합된 초거대 AI 데이터센터(AI 팩토리)를 국내에 가장 먼저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아시아 전역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 SK하이닉스: 메모리 공급을 넘어 엔비디아의 베라 CPU 아키텍처 및 CUDA-X 라이브러리를 자사의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공정에 직접 도입, 한국 반도체 제조 효율을 극대화하는 상호 기술 협력을 전개 중입니다.
3. RTX 스파크 (RTX Spark) — 개인용 온디바이스 AI PC 제품군
인텔과 AMD가 장악한 x86 PC 시장을 뒤흔들기 위해 엔비디아가 내놓은 프리미엄 PC/워크스테이션용 칩셋이 바로 RTX 스파크(RTX Spark Superchip)입니다. 뛰어난 전력 효율과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구동 능력을 자랑합니다.
🇰🇷 국내 협력 핵심: 삼성전자, LG전자 & 네이버
- 삼성전자 & LG전자: 갤럭시 북, 그램 등 양사의 간판 노트북 라인업에 RTX 스파크 칩셋을 탑재한 프리미엄 온디바이스 AI PC 모델을 개발 중이며, 크리에이터와 개발자 시장을 겨냥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 (NAVER): 자체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경량화 모델(sLLM)들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자의 PC 내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최적화 협업을 다지고 있습니다.
4. 젯슨 토르 (Jetson Thor) — 차세대 로봇 공학 칩셋
최근 방한에서 가장 뜨거웠던 분야는 단연 '피지컬 AI', 즉 로보틱스입니다. 젯슨 토르(Jetson Thor)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차세대 칩셋으로, 기존 오린(Orin) 대비 AI 연산 성능이 최대 7.5배 향상되었습니다.
🇰🇷 국내 협력 핵심: 두산로보틱스, LG전자 & 현대차그룹
- 두산그룹 (두산로보틱스): 젯슨 토르와 엔비디아의 물리 엔진을 전면 도입하여,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틱 로봇 OS'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향후 양팔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까지 협력을 확대합니다.
- LG전자: 스마트팩토리 및 가전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범용 로봇 AI 모델(GR00T)과 젯슨 토르를 자사 산업용 휴머노이드에 채택, 지능형 자율 공장 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
-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차세대 올-일렉트릭 '아틀라스'의 실시간 센서 퓨전 연산을 위해 젯슨 토르 아키텍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한 눈에 보는 요약
- 베라 루빈 / 베라 CPU: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HBM4 주도권 경쟁 및 SKT의 국내 최초 AI 팩토리 건설 연계.
- RTX 스파크: 갤럭시 북·그냥 노트북 탑재 및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온디바이스 최적화.
- 젯슨 토르: 두산로보틱스의 에이전틱 OS, LG전자의 지능형 공장 휴머노이드 로봇 동맹.
방한 후 2주가 지난 지금, 외신과 국내 언론들은 "기회는 엄청나지만 결국 기술 증명이 숙제"라는 냉철한 평가를 동시에 내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라는 거대한 고속열차에 올라탄 국내 기업들이 향후 2~3분기 내에 어떤 구체적인 공급 계약과 기술적 성과를 증명해 낼지, 전 세계 테크 시장의 이목이 대한민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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